총 95억여원의 돈이 몰린 하반기 첫 주공상가 공급분 중 판교 주공상가가 낙찰률 85.7%를 기록하며 또 한번 독주를 이어갔다.

상가정보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20~21일 진행된 A23-1BL 판교 주공아파트 단지내상가 입찰결과 신규 공급분 7개 점포중 6개 점포가 주인을 찾았다. 총 낙찰금액은 38여억원에 달했다.

내정가 대비 평균 낙찰가률은 117%선, 최고 낙찰가률은 121%선으로 호수별 3.3m² 당 가격은 3400~3600만원선을 보였다.

이로서 판교 주공상가로 유입된 자금은 지난 3월이후 7월까지 5개월새 401억8212만원에 달했다.

같은날 입찰이 진행된 광명소하 B-1BL, B-2BL과 군포부곡 A-1BL ,A-2BL은 각각 58.3%, 75% 낙착률을 보이며 비교적 선전했다.

반면 김포양곡(A-1BL,A-2BL,A-3BL,A-4BL), 김포마송 A-2BL, 김포양촌2 단지서는 전체 32개 물량중 절반이 유찰됐고 오산 누읍지구는 9개점포 중 고작 1개 점포만이 주인을 찾았다.

특히 김포마송과 오산누읍은 배후 가구수만 900-1000가구 이른다는 점에 비하면 초라한 성적이다.

박대원 상가정보연구소장은 “안전성이 높고 배후가구가 풍부한 주공상가라도 상가 주 수요층의 소비력과 상가 독점성 확보 여부에 투자자들은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며 “하반기 상가시장은 판교 지역내 상가 공급이 본격화되면서 다양한 상품군의 독주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유찰된 상가는 7월 22일(수)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주공홈페이지를 통해 재입찰 된다.


김정수 기자 kj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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