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박건욱 기자]지난 2006년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연예계 생활을 전면 중단한 고호경이 최근 근황과 당시 심경을 전했다.

고호경은 22일 오후 11시에 방송하는 케이블채널 tvN의 한 프로그램 '에어포트'에 출연해 "잘못을 너무 잘 알고 있었기에 더욱 자신이 미워지고 싫어졌던 시기가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밑바닥까지 떨어져서 다시 올라가기가 힘들었지만 그 일을 통해 얻은 것은 가족의 소중함이었다"며 눈물을 흘렸다.

고호경은 "다행히 일을 시작하면서 자연스럽게 사람들도 만나게 되어 많이 회복이 됐고, 덕분에 지금은 대중교통도 이용하고 사람 많은 날 한강에 운동하러 다니기도 한다"고 전했다.

이날 고호경은 사업차 홍콩으로 출국하는 길이었으며 제작진의 출연에 당황하면서도 차분히 인터뷰에 응해주었다는 후문이다.

한편 고호경은 현재 의류 쇼핑몰의 모델 겸 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박건욱 기자 kun111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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