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강 살리기사업은 시간이 없지만 큰 문제없이 마칠 수 있을 것이다.”

국토해양부 4대 강 살리기추진본부 심명필 본부장은 22일 저녁 대전 대덕연구개발특구지원본부에서 열린 ‘제17회 대덕이노폴리스포럼’에 참석, ‘4대 강 마스터플랜’이란 주제 강연에서 이같이 말했다.

대덕이노폴리스포럼은 대덕연구개발특구의 과학자 모임인 (사)대덕클럽(회장 장인순)과 대덕연구개발특구지원본부(이사장 강계두)가 함께 연 행사다.

그는 강연에서 “4대 강 살리기사업은 1차로 올 10∼11월에 일부 사업을 시작한 뒤 내년 2∼3월에 2차 공사에 들어가 2012년에 사업을 마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실상 대운하사업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선 “처음엔 대운하로 논란이 있었지만 대운하를 하지 않고 강을 먼저 살리자는 취지로 이뤄지고 있다”면서 “이 사업은 기후변화에 대비하고 자연과 사람의 공생, 국토 재창조, 지역균형 발전, 녹색성장 등의 목표를 담은 범정부적 프로젝트”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4대 강 핵심사업 중 가장 큰 의미가 있는 건 하천구역 내 농경지 정리사업”이라며 “이 사업이 아니면 10년, 100년이 걸려도 정리 못한다. 하천오염의 원인 중 하나인 하천구역 내 농사가 금지될 것이다”고 말했다.

심 본부장은 “물관리를 잘하는 나라가 21세기를 지배할 것”이라며 “여기서 많은 첨단기술도 나올 것이다. 수량조절이나 정화 등 새 기술이 선보일 것이다. 물이 바로 ‘블루골드(Blue Gold)’”라고 강조했다.

노형일 기자 gogonh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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