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 외국인 소유 땅이 해마다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도는 올 상반기까지 충남도내 외국인 땅이 모두 18.83㎢로 여의도 면적(2.9㎢)의 6.5배에 달한다고 23일 밝혔다. 취득금액은 1조4323억에 해당한다.

시군별 외국인 소유 땅 면적은 △논산 42만6328㎡ △보령 23만4132㎡ △예산 7만3150㎡ △태안 6만4640㎡ △당진4만8788㎡ 순이다.

소유 주체별로는 개인의 경우 미국 교포가 721만4000㎡로 가장 많았고, 법인은 기타 합작법인이 431만2000㎡로 최고를 기록했다.

국적별로는 미국이 1024만9000㎡이며 일본, 중국 등 아시아권이 378만9000㎡로 뒤를 이었다.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유럽권은 111만㎡였다.

연도별로는 2007년 1617만㎡에서 2008년 1787만㎡, 올해 1883만㎡로 꾸준히 늘고 있다.

이종연 충남도 지적과장은 “이처럼 외국인 소유 땅이 늘고 있는 건 외자유치 1위를 위한 충남도의 적극 적인 투자유치에 따른 공장부지 조성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경제 활성화를 위해 토지 취득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는 등 보다 더 신속하고 편리한 행정지원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노형일 기자 gogonh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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