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0.01% 올라…전남도 0.04% ↑
전국도 0.16%로 3개월 연속 상승
　
광주지역 땅값이 8개월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25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광주지역 땅값은 전월보다 0.01% 상승하며 지난해 11월 이후 7개월째 이어지던 하락세를 멈췄다.

광주 땅값은 지난해 11월에 0.48% 하락한 것을 시작으로 12월 -1.31%, 올 1월 -0.24%, 2월 -0.14%, 3월 -0.11%, 4월 -0.06%, 5월 -0.01%로 하락폭을 줄이면서 6월 상승세로 반전했다.

구별로는 서구 0.056%, 남구 0.035%, 광산구 0.011%로 상승한 반면 북구 -0.031%, 동구 -0.026%로 여전히 하락세를 보였다.

전남지역은 지난달 0.04% 오르면서 5월(0.02%)에 이어 2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주요 상승지역은 광양(0.099%)이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가운데 여수(0.087%), 담양(0.060%), 고흥(0.057%), 순천(0.053%), 신안(0.053%), 장성(0.046%) 순이었다.
반면 해남지역은 -0.002%로 전남지역에서 유일하게 하락세를 보였다.

전국의 땅값은 전달보다 0.16% 올라 4월 이후 3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전국의 땅값은 지난해 11월 이후 5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다 4월 0.06%, 5월에도 0.11% 올랐었다.

시도별로 보면 서울(0.26%), 인천(0.24%), 경기(0.20%) 등 수도권 지역이 전국 평균보다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나머지 지역도 오르기는 했지만 전국 평균에는 미치지 못했다.

올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는 전국 땅값이 지난해 말에 비해 0.85% 떨어졌고, 광주와 전남지역은 각각 -0.56%, -0.34%로 조사됐다.

한편 지난달 토지거래량은 총 21만4981필지, 2억4417만㎡로 지난해 동월과 비교할 때 필지 수는 12.1% 감소했고 면적은 5.7% 증가했다. 전월 대비로는 필지 수는 12.0%, 면적은 8.1% 증가했다.

지역별 토지거래는 광주지역이 토지거래량은 4177필지, 98만1000㎡로 지난해 동월보다 필지수 0.4% 감소했으나 면적은 17.1% 증가했다.

전남은 1만2188필지, 3228만4000㎡로 전년 동월보다 필지수 5.7%, 면적 37.8% 늘었다.

광남일보 박정미 기자 next@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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