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은 27일 경제난 극복과 녹색성장을 위한 재정조기집행 결과 올 투자예산의 70%인 7980억 원을 상반기 중 집행, 목표보다 10% 넘게 달성했다고 밝혔다.

코레일은 ▲허준영 사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재정조기집행추진반(T/F)과 사업별 집행실적 실무점검반을 편성·운영하고 ▲각 소속의 집행실적 향상을 위해 소속장의 재정조기집행 실적을 책임경영평가제도와 연계시켰다고 설명했다.

코레일은 재정조기집행을 제약하는 제도들도 크게 손질했다.

모든 계약을 긴급입찰제도로 해 계약에 필요한 기간을 최대 30일까지로 줄였다. 선금지급비율을 당초 20%에서 70%까지 높여 해당기업의 자금유동성도 좋게 했다.

또 친환경 녹색성장을 앞당기기 위한 신개념 전기철도차량 도입도 앞당겼다.

유재영 코레일 기획조정실장은 “철도는 에너지소비가 승용차의 1/8, 이산화탄소 배출은 화물차의 1/13밖에 되지 않는 가장 친환경적 교통수단”이라면서 “저탄소·고효율 철도차량의 도입 확대 등 철도재정조기집행을 통해 경제난 극복과 녹색성장이 앞당겨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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