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고경석 기자]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지.아이.조-전쟁의 서막'을 연출한 스티븐 소머즈 감독이 이 영화에 출연한 이병헌의 매력을 '눈'이라고 말했다.

스티븐 소머즈 감독은 29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진행된 영화 '지.아이.조-전쟁의 서막' 기자회견에 참석해 "준비기간이 매우 짧은 영화라서 오디션을 최소화했다"라며 이병헌 캐스팅에 관한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는 "제작자 로렌조 디 보나벤추라가 15년 이상 일한 제작진이 개인적으로 아는 배우들과 들은 배우들을 열거 해서 세 배우(채닝 테이텀, 시에나 밀러, 이병헌)을 알게 됐다"며 "스톰 섀도우 역은 아시아 배우여야 했다"고 설명을 이어갔다.

감독은 "이병헌이 출연한 영화를 두 편 봤는데 무척 매력적인 남자였다"며 "몸도 좋지만 가장 큰 매력은 눈이다. 매우 훌륭한 배우이다. 너무 잘생겼고 몸매를 자랑할 기회도 충분히 가졌다. 그가 연기하는 걸 보면 매료되기 쉬운 눈매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을 마쳤다.

그는 마지막으로 "한 명의 배우를 더 만니긴 했지만 이병헌을 캐스팅했다"고 덧붙였다.

영화 '지.아이.조-전쟁의 서막'은 인류를 위협하는 강력한 테러리스트 군단 '코브라'와 최정예 엘리트 요원들로 구성된 최강의 특수 군단 '지.아이.조'의 격돌을 그린 작품으로 다음달 6일 개봉한다.

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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