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대표 서민·강신철)은 메사추세츠공과대학(MIT) 미디어랩과 신작게임 '크레이지레이싱 에어라이더'를 활용한 연구를 공동으로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MIT 미디어랩은 가상현실, 3차원 홀로그램, 모션 캡처, 입는 컴퓨터, 유비쿼터스 등 일상 생활과 최첨단 디지털 환경과의 만남을 연구하고 있는 그룹으로 학계는 물론 산업 전반에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에어라이더 개발팀과 MIT 미디어랩은 지난 28일부터 약 2주에 걸쳐 온라인 게임과 디지털 세상을 잇는 실험적 연구를 시도하게 되며 오는 8월 11일부터 13일까지 서울 동숭동에서 진행되는 '제1회 MIT 미디어랩 서울 워크숍'을 통해 연구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넥슨과 MIT 미디어랩은 사람의 안면 구조를 인식해서 이를 에어라이더 캐릭터 표정에 적용하고, 현실의 일부분을 그대로 활용해 게임 내 이미지로 구현하는 등 넥슨의 상상력과 MIT 미디어랩의 최첨단 기술을 접목시킬 계획이다.

이번 연구의 완성된 결과물(프로토타입)은 오는 8월 16일 '동숭동 제로원 디자인센터'에서 일반인들에게도 공개된다

에어라이더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최병량 실장은 "기술로 밝은 미래를 창조하는 활동에 에어라이더가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며 "MIT의 기술력과 에어라이더의 상상력이 만난 결과물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이 주관하고 넥슨, 삼성전자, LG전자 등이 후원하는 제1회 MIT 미디어랩 서울 워크숍(Sharing Experiences 2009)은 오는 8월 10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된다.

이 자리에는 MIT 미디어랩 교수와 노스이스턴대, 카네기멜론대 등 해외 유명 대학에서 초청된 연구자들이 참석해 학계에 대한 논의를 펼치며 다양한 워크숍 결과물을 공개하는 전시도 마련된다.

함정선 기자 m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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