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보디빌딩 제품에 스테로이드가 함유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TREN-Xtreme(트렌-익스트림)' 등 미국의 식이보충제(보디빌딩제품) 제품 8종에 스테로이드, 스테로이드 유사물질 등이 함유돼 섭취 시 심각한 간 손상, 뇌졸중 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문제가 된 제품들은 미국 ACL(American Cellular Laboratories Inc.)사에서 제조된 'TREN-Xtreme', 'MASS Xtreme', 'ESTRO Xtreme', 'AH-89-Xtreme', 'HMG Xtreme', 'MMA-3 Xtreme', 'VNS-9 Xtreme', 'TT-40-Xtreme' 등이다.

이 제품들은 최근 미국 식품의약청(FDA)이 경고한 제품들로 국내에 정식으로 수입되지는 않았다.

식약청은 해당 제품을 구매·섭취하지 말 것을 당부하며 인터넷 판매를 차단하고, 여행객 휴대품, 국제우편물에 대한 관리강화를 관세청 등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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