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200 지수선물이 연고점을 경신하며 상승출발했다. 전날 심리적 저항선이었던 200포인트를 11개월만에 돌파한데다 뉴욕 증시가 재상승에 나서면서 투자심리 호전이 이어지고 있다.

외국인은 이틀째 선물 매도에 나서고 있지만 현물시장에서는 13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도 1%대 오름세로 개장해 지수 상승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다만 프로그램은 이틀째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선물시장의 수급상황이 악화됐기 때문이다. 현물 매수에 대비한 헤지 성격도 강해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개인과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 동반 순매도를 감행하면서 베이시스를 끌어내리고 있다. 이 때문에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프로그램은 이틀째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31일 오전 9시8분 현재 지수선물은 전일 대비 0.60포인트 오른 200.75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는 200.50포인트가 저가를 형성하고 있으며 장중 고가는 201.05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은 908계약, 개인은 788계약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기관은 1720계약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752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차익거래에서만 682억원 순매도를 기록 중이며 비차익거래에서도 70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베이시스는 백워데이션을 나타내고 있다. 미결제약정은 1800계약 가량 증가하고 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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