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가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새벽 미국증시에서 3대 지수가 일제히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강한 투자심리가 회복됐고, 이것이 국내증시에서도 호재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다만 지수는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지만 주말을 앞두고 있는 만큼 개인과 외국인, 기관 모두 이렇다할 매수세를 보이지 않고 있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31일 오전 9시27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3.51포인트(0.70%) 오른 506.41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16억원, 기관이 2억원의 매수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은 12억원의 매물을 내놓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전날과 동일한 1만7050원에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반도체(0.75%), 메가스터디(0.88%), 동서(1.60%), CJ오쇼핑(2.42%) 등 대부분의 종목이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SK브로드밴드(-0.37%)는 소폭 약세를 기록중이다.

이날은 개별 종목이 각각의 호ㆍ악재를 반영하며 개별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모습이다.
우리담배의 경우 법원으로부터 회생계획을 인가받았다는 소식에 전일대비 40원(14.55%) 오른 315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에피밸리는 LED 파워칩을 브리지룩스에 납품한다고 밝혔지만, 브리지룩스 측에서 사실무근이라고 밝히며 주가가 내림세로 돌아섰다.
현재 에피밸리는 전일대비 115원(-7.44%) 급락한 1430원에 거래중이다.

스마트그리드주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전력의 스마트그리드 통신기술이 국제 표준화기구(ISO) 표준으로 채택됐다는 소식에 관련주가 상승세를 기록중이다.
누리텔레콤은 전일대비 500원(3.68%) 오른 1만4100원에 거래되고 있고, 옴니시스템은 전일대비 250원(4.65%) 급등한 5630원에 거래중이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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