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임혜선 기자]플레이보이 모델 출신 이파니가 "올 연말 선댄스 영화제 출품작으로 할리우드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이파니는 31일 오후 경기도 일산에서 열린 케이블채널 tvN '세남자' 현장공개 및 인터뷰에 참석해 "사실 이날 촬영은 연기에 집중하는 역할은 아니다. 오는 10월이나 12월에 미국 할리우드에 건너가 영화를 찍는다. 선댄스 출품작으로 재일 교포 감독이 연출하고 미국 제작진과 스태프들이 참여하는 영화의 주인공으로 출연한다"고 깜짝 고백했다.

그는 "재미있는 기회고 좋은 작품이 나올 것 같다"며 "아직까지는 영어를 잘 하지는 못한다. 듣는 것은 되는데 말하는 것에는 서툴다"고 말했다.

그는 이와 함께 특별출연하는 "'세남자'의 주인공 윤다훈, 정웅인, 박상면 중 이상형은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극중 정웅인은 한가지를 선택하면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 모습을 보면 여자친구에게 잘해 줄 것 같다. 또 극중 정웅인은 건담 프라모델을 만든다. 나 또한 총이나 칼 등을 모으는 것을 좋아한다. 잘 맞을 것 같다"고 밝게 웃었다.

이파니는 '세남자' 4부에 특별 출연한다. 이날 촬영은 정웅인, 윤다훈, 박상면이 당구장에서 당구를 치는 도중 멋진 몸매를 지닌 한 여성(이파니 분)을 보며 서로의 여성관에 대해 이야기하는 장면을 연출했다.

한편 '세남자'는 30대 남성들의 일상과 본능을 그린 리얼다큐 형식의 드라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