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회장 이석채)가 전국 2만여 약국간에 무료통화를 위한 인터넷전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2일 KT에 따르면 이상훈 KT 기업고객부문 사장과 김구 대한약사회장은 약국 인터넷전화 서비스 구축을 위한 협정을 체결하고 대한약사회 소속 전국 2만여 회원약국을 대상으로 9월부터 인터넷전화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KT의 인터넷전화 센트릭스(Centrex)를 이용, 약국들은 서로 5자리 번호로 무료 내선통화를 할 수 있게 돼 업무가 한결 편리해지고 통신비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IP기반의 구내교환 서비스를 제공하는 IP-센트릭스는 PC 연동을 통해 기업용 메신저, 통화이력관리, 문자메시지(SMS)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KT는 또 무선 AP도 함께 적용, 향후 출시되는 와이파이(WiFi)폰과 같은 FMC(유무선융합)서비스를 제공해 하나의 단말기로 약국 내에서는 무선인터넷전화를, 밖에서는 일반 이동통신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상훈 KT 기업고객부문 사장(왼쪽)과 김구 대한약사회장은 대한약사회 소속 전국 2만여 회원약국을 대상으로 9월부터 인터넷전화 서비스를 구축, 제공하기로 협정을 체결했다.

김진오 기자 jo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