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관련주가 이유없는 급등세를 이어가며 개인들의 순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
외국인들은 전날 미국 증시의 상승 마감에 힘입어 코스닥 시장에 대한 우호적인 시선을 유지하고 있다.

5일 코스닥 지수가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소폭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31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3.4포인트(0.67%) 오른 512.12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22억원, 43억원 규모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기관은 134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전일 미국 증시는 최근 랠리에 따른 피로감으로 다소 쉬어가는 모습을 보였으나 6월 미결주택이 큰 폭으로 상승하며 5개월 연속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는 소식에 상승세로 마감했다.

이날 가장 눈에 띄는 종목은 4대강 관련주.
전날 급등세로 마감했음에도 차익 매물을 앞도하는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이화공영이 전일 대비 1450원(10.36%) 오른 1만5450원에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동신건설(3.66%), 삼호개발(3.96%), 울트라건설(3.2%), 특수건설(4.8%) 등 관련주가 일제히 오름세다.

이날 신규 상장한 에스앤더블류는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장 개시 직후 시초가 1만원 대비 1500원(15%) 오른 상한가로 직행했으나 이내 차익 매물이 쏟아지며 하락세로 돌아섰다.

에스디는 미국 의료관련 기업인 인버니스 메디컬 이노베이션스 SK가 에스디 주식을 최대 40%까지 공개매수할 계획이라고 공시한 것을 호재로 급등세다. 상한가로 직행한 뒤 차익 매물에 다소 상승폭을 반납하긴 했으나 여전히 14% 이상 오름세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상한가 6종목 포함 523종목이 상승세를, 320종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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