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의 찢어진 홍보물, 기간이 경과한 광고물, 지저분한 시트커버 등은 이용자를 불쾌하게 한다.

버스내부 마찬가지다. 각종 광고물이 이곳저곳에 어지럽게 부착돼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경기도가 버스이용자의 불쾌감 해소를 위한 정비에 나섰다.

경기도는 버스내 불량 부착물과 시설물에 대한 버스 이용자들의 민원이 자주 발생함에 따라 대중교통에 대한 깨끗한 이미지 제고와 이용률 향상을 위해 ‘깨끗한 경기버스’만들기 사업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정비대상차량은 73개업체(시내 53, 시외20)에 1만514대(시내 8662, 시외 1852)다.

정비대상은 기간경과, 탈·부착 상태가 불량·난잡한 내/외부 광고물, 시설물 등이다.

부착홍보물은 노선안내도, 요금안내표, 운전기사 정보, 민원불편신고 엽서함, 각종 상업광고물 등이다.

부착시설물은 비상 망치함, 무인충전기, 시트카바 등이다.

경기도는 우선 행정지도를 통해 이달 한달간 시내버스업체가 자율적으로 정비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9월부터는 도, 시군 공무원이 합동으로 점검을 실시해 그 결과를 매년 경영 및 서비스 평가를 통해 지원되는 인센티브에 반영할 예정이다.

점검 기간이 끝나는 9월 이후에는 담당 공무원이 출·퇴근, 또는 출장시 버스를 이용하면서 연중점검이 이뤄진다.

경기도 관계자는 “먼저 시내버스 점검에 중점을 두고 정비를 시작한다”며 “시외버스는 버스조합을 통해 자율적으로 정비하도록 계도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김정수 기자 kj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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