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고재완 기자]장희진이 오는 17일 방송하는 '전설의 고향'의 '계집종'편에서 한을 품은 귀신으로 등장한다.

장희진은 5일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KBS2 '전설의 고향'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나도 MBC일일시트콤 '태희혜교지현이'에서 '빵녀' 캐릭터를 연기하다 '전설의 고향'에 캐스팅돼 긴장을 많이 했다"고 전했다.

그는 "시트콤은 지금 막바지다. 너무 익숙하고 솔직한 캐릭터라서 편했는데 '전설의고향'에서는 나의 모습이 아닌 것을 연기해야하는 부분이 있다"며 "오랜만에 정극을 해서 긴장도 많이하고 고민도 많이 했다. 다르게 보실 것 같다"고 말했다.

"촬영장에서 귀신 분장이 잘 어울린다는 말을 감독님께 들어 기뻤다"고 웃은 장희진은 "짝사랑을 한 적은 있는거 같은데 이번 캐릭터처럼 이렇게 집착한 적은 없다. 술직히 내 성격은 소심해서 표현을 잘 못한다. 연기할 때 못할 것 같았는데 생각보다 잘 나온 것 같아 기분 좋다"고 밝혔다.

장희진 외에도 정겨운, 이영은, 전혜빈, 허영란 등이 출연하는 올해 '전설의 고향'은 총 10회로 구성돼 오는 10일부터 5주간 방송한다.

고재완 기자 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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