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지난주 에너지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면서 5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전날 종가보다 55센트(0.77%) 상승한 배럴당 71.97 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9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76센트(1.0%) 오른 배럴당 75.04달러에 거래됐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이날 지난주 미국의 연료 소비가 전주 대비 3.1% 증가한 하루 평균 1930만 배럴에 달했다고 밝혔다.

오전 한 때는 재고 증가 소식이 전해지면서 69.71달러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미 에너지부는 지난주말 기준 미국의 원유 재고가 전주대비 170만배럴 증가했다고 밝혔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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