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빌(대표 송병준)이 대작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제노니아2'를 6일 공개했다.

이 게임은 국내외에서 흥행을 입증한 '제노니아'의 차기이다. 전작 '제노니아'는 지난해 출시돼 '2008 대한민국 게임대상' 모바일게임 부문을 수상하는 등 큰 인기를 모은 바 있다. 특히 애플 앱스토어에도 출시돼 현재까지 RPG 장르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게임빌은 A4용지 400매 분량으로 구성된 방대한 시나리오를 배경으로 진행되는 '제노니아2'는 전작과 달리 성기사, 마법사, 무술가, 총잡이 등 4명의 캐릭터가 등장한다고 소개했다. 사용자는 캐릭터 선택에 따라 주 공격 방식과 방어 등 각기 다른 조작감을 경험할 수 있으며 별도의 스토리와 엔딩을 접하게 된다.

게임빌에 따르면 '제노니아2'는 RPG의 핵심 요소인 아이템과 맵에 있어서도 전작에 비해 한층 방대해진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각기 특색있는 155개의 맵에서 직업, 등급에 따라 총 1250개의 아이템을 사용할 수 있으며 134종의 몬스터, 7종의 보스와 대적하게 되는 것.

현실감 넘치는 게임환경도 장점이다. 게임빌 관계자는 "미끄러지는 얼음 빙판, 거울처럼 모습이 비치는 얼음 빙벽, 물 속을 천천히 걸어 가는 효과, 가파른 절벽을 기어 오르는 동작, 용암지대의 유황가스 등을 현실적으로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간단한 접속만으로 다른 사용자의 캐릭터를 다운받아 1대1로 대결하는 '개인 대전 모드'도 추가됐다.

이성필 게임빌 마케팅실 팀장은 "제노니아2는 모바일게임 개발의 10년 노하우가 집약된 대작"이라며 "전작의 아성을 뛰어넘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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