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6일 텔레칩스에 대해 내년에는 본격적인 신규칩 매출이 발생하면서 새로운 성장 단계에 진입할 거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만6000원을 유지했다.

이선태 애널리스트는 "2분기 실적은 예상보다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다"며 "전체적인 IT수요가 개선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텔레칩스 실적은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고 진단했다.

그는 "올해가 신규칩 매출 발생 전의 과도기로 매출 감소가 불가피 하다"며 "그러나 내년에는 본격적인 신규칩 매출에 따른 성장 모멘텀이 발생할 것"으로 판단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3분기에도 완만한 회복이 이뤄지는 점을 감안할 때 당분간 의미있는 주가 움직임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하지만 내년 1분기부터는 텔레칩스를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신규칩의 매출이 발생하는 점을 감안할 때 현재의 주가하락은 좋은 매수기회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주가는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기준 5.0배로 저평가 상태에 있는 점도 매력적인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