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가 중국 휴대폰 유통사업을 축소했다.

SK네트웍스는 6일 "경기침체 상황과 환율 변동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중국 선양의 매장 10여 개를 제외한 나머지를 정리했다"고 밝혔다.

SK네트웍스 측은 상황을 주시하고 중국내 휴대폰 유통사업을 다시 확장할 지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SK네트웍스는 지난 2006년 선양 1호점을 시작으로 휴대폰 유통사업을 시작해 한때 중국 내 100여 개가 넘는 매장을 운영한 바 있다. 이번에 이를 10분의 1 수준으로 축소한 것이다. 지난해 말 진출한 멕시코 매장은 이번 사업 축소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SK네트웍스는 비슷한 시기에 중국에 진출했던 직수입차 사업에서도 매장 세 곳을 두 곳으로 줄이고 추가 수입을 중단하는 등의 조치를 취한 바 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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