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고재완 기자]서우와 임주환이 8일 MBC새주말드라마 '탐나는도다' 첫방송에서 신인답지 않은 연기력으로 극의 재미를 한껏 높였다.

서우와 임주환은 '탐나는도다'에서 각각 조선시대 제주도의 천방지축 해녀 장버진과 졸부 양반 자제로 부녀자를 희롱에 제주도에 귀양을 온 박규 역을 연기했다.

서우는 이날 사고뭉치 해녀지만 잔정이 많아 제주도에 표류해온 윌리엄을 돌봐주는 연기를 펼쳤다. 특히 제사상을 엎거나 어망을 태우고 관아에서 멋대로 소란을 피우는 등 천방지축 장버진의 모습을 제대로 표현해냈다는 평.

또 임주환 역시 가식으로 가득한 양반 자제에다 용변을 보지 못해 고통(?)을 겪는 아이러니한 상황을 코믹하게 그려 시청자들의 웃음을 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서우와 이주환 이외에도 정주리가 제주 최고의 미녀 해녀 끝분으로 등장해 코믹한 연기로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때문에 '탐나는도다'의 시청률 성적 역시 꽤 기대되는 상태. 비록 전작인 '잘했군 잘했어'가 저조한 시청률로 종영했지만 '탐나는도다'는 지금까지 주말드라마에서 보기 힘들었던 장르의 드라마 인데다 '웰메이드 드라마'라는 평까지 받고 있어 이후 시청률 상승이 예상되고 있다.

때문에 경쟁상대인 KBS2 주말드라마 '솔약국집 아들들'과 어떤 경쟁을 펼칠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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