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 기차표 예매가 오는 26일부터 이틀간 이뤄진다.

코레일은 10월 1일부터 5일까지를 ‘추석 특별수송기간’으로 정하고, 이 기간의 KTX·새마을호·누리로·무궁화호 좌석 승차권을 8월 26일부터 27일까지 인터넷과 전국 철도역, 지정 철도승차권판매대리점에서 예매한다고 10일 밝혔다.

예매 첫날인 26일엔 경부·충북·경북·대구·경전·동해남부선 열차의 추석승차권을, 27일엔 호남·전라·중앙·장항·태백·영동·경춘선 열차의 승차권이 팔린다.

인터넷 예약은 오전 6~8시까지 코레일홈페이지(www.korail.com)에서 선착 이뤄진다.

또 역 창구 예매는 오전 10~12시까지 전국 철도역이나 지정 철도승차권판매대리점에서 있을 예정이다.

추석승차권은 한 사람당 편도 6매(왕복 12매)까지 살 수 있다. 추석기간 운행되는 열차시간표는 오는 21일부터 코레일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인터넷으로 산 승차권의 결제(구입)는 예매 마지막 날인 8월 27일 오후 2시부터 할 수 있다.

내달 7일 자정까지 결제하지 않거나 사지 않으면 예약한 승차권은 자동 취소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또 익산~서대전 구간을 출·도착역으로 하는 추석승차권은 장항선(용산~대천~장항~군산~익산~서대전)을 거치는 열차와 전라·호남선(용산~서대전-익산 방면) 열차를 나눠 사야 한다.

추석기간 KTX, 새마을호의 병합승차권(구간별 입석+좌석)은 내달 중순께 별도의 일정으로 발매된다.

방창훈 코레일 여객마케팅팀장은 “연휴가 시작되는 날 하행선과 끝나는 날 상행선처럼 손님들의 선호도가 높은 열차는 인터넷예약이 시작되자마자 바로 팔려 원하는 승차권을 사지 못할 수도 있다”면서 “철도예매시스템 부하를 막기 위해 실수요자만 예약에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코레일은 추석기간 중 운행 할 수 있는 차량을 최대한 동원해 ▲KTX가 하루 최대 181회 ▲누리로 열차가 서울~신창간 하루 22회 ▲서울~대전간 하루 6회 등 임시열차 200회를 합쳐 모두 3017회의 열차를 운행한다고 밝혔다.

더 자세한 사항은 코레일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철도고객센터(☎1544-7788, 1588-7788)로 물어보면 된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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