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구청장 정송학)는 11,12일 구청대강당에서 '2009 여름방학 청소년 환경자원봉사학교'를 개최, 청소년들에게 환경의 소중함과 자원봉사의 보람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구는 청소년들에게 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환경을 아름답게 보전하기 위한 실천방안을 함께 고민해보자는 취지로 환경자원봉사학교를 마련했다.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운영되는 청소년 환경자원봉사학교에는 중·고등학교 학생 2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참가학생들은 자원봉사자가 가져야 할 기본소양에 대해 배우게 된다.

버려지는 폐가전제품에서 금속을 빼내 자원으로 재활용하는 ‘도시광산화사업’에 동참하는 이벤트도 마련된다.

참가학생들은 각자의 집에서 쓰지않고 방치돼 있는 소형가전제품이나 휴대폰을 가져와 대형 수거함에 모으며 폐가전제품이 어떻게 재활용되는지 배우게 된다.

또 구는 지역아동센터와 노인복지관, 치매지원센터 등에서 이뤄지고 있는 다양한 봉사활동을 학생들에게 소개하는 시간을 마련, 봉사의 아름다움과 보람을 느끼게 함으로써 학생들이 봉사활동에 지속적으로 참여해 줄 것을 독려할 계획이다.

환경과 자원봉사에 대한 분임토의 시간도 마련된다.

학생들은 ‘환경보호를 위한 청소년의 역할’이란 주제로 토론을 나누며 환경을 보전하기 위해 일상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을 발굴하고 또 환경보호 실천을 다짐할 예정이다.

뿐 아니라 학생들은 이틀 동안 2개조로 나뉘어 구청부터 강변역, 아차산, 건대입구역 등 정해진 노선을 따라 이동하며 지하철역사 주변과 자전거 보관대 등에 버려진 쓰레기 등을 청소하는 환경정화 봉사활동에도 나설 계획이다.

정송학 광진구청장은 “환경자원봉사학교 체험을 통해 내 고장을 내손으로 아름답고 깨끗하게 가꾸었다는 자부심과 앞으로도 환경 지키기에 앞장서겠다는 다짐을 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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