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가 보금자리 주택의 시범지구 4곳 중 서울 서초, 하남 미사 2곳의 보금자리 주택 설계를 연이어 수주했다고 11일 밝혔다.

희림은 서울서초 보금자리주택지구 A2, A4블록과 하남미사 보금자리주택지구 라군 A18, A 19블록의 계획·기본·실시설계를 맡게 됐다. 각각 약 2000여 세대씩 총 4000여 세대가 살아가게 될 보금자리를 디자인하게 된 것. 서울 서초(A2,4블록) 약 24억원, 하남 미사(라군 A18,19블록) 약 31억원 등 추정 설계비만 총 55억 이상에 달할 것이란게 회사측 전망이다.

보금자리 주택이란 정부가 올해부터 2018년까지 대한주택공사, 지방공사 등을 통해 총 150만 가구를 짓기로 한 전용면적 85㎡ 이하 분양주택과 임대주택을 말한다. 우선 서울 강남(세곡), 서울 서초(우면), 고양 원흥, 하남 미사 등 4곳이 시범지구로 정해졌다.

최은석 희림 기획본부 상무는 "이번 수주로 추후 보금자리 주택 정책에 따라 발주되는 공동주택물량 확보 경쟁에서도 유리한 입장에 서게 될 것"이라며 "시범 지구인만큼 최고의 주거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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