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사장 강호문)는 지난 7月 AM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출하량이 처음으로 200만개(2인치 기준 400만대)를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4월 세계 최초로 100만개를 넘어선 이후 약 3개월만에 2배인 200만개를 돌파하면서 휴대용 멀티미디어 기기 시장에서 AMOLED 채용이 본격화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가 공급하는 AMOLED는 2인치대부터 4인치대까지 다양하다.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관계자는 “3인치 이상의 프리미엄 제품 출하 비중이 4월 20%에서 7월 65%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고 특히 삼성전자 아몰레드폰향 패널 출하량이 10배이상 늘어 아몰레드폰의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프리미엄급 AMOLED를 공급하는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의 이같은 판매 급증 추세는 삼성전자의 제트폰ㆍ아몰레드폰 등을 중심으로 세계 휴대전화 시장이 ‘보는 휴대폰’ 시대로 바뀌어 가고 있음을 반증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휴대폰시장은 멀티미디어 콘텐츠 중심의 기능들이 대폭 강화되면서 스마트폰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스마트폰 시장은 2009年 1억 7000만대에서 2012년 약 5억대로 증가함에 따라 연평균 34%의 고성장세가 예상된다. 이는 멀티미디어 등 모바일용 콘텐츠가 증가하고 풀브라우징 서비스 확대로 인해 고해상도 디스플레이 수요가 증가함을 의미하는데
AMOLED가 이를 충족시킬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휴대폰의 AMOLED 채용율은 2009년 2.3%에서 2015年 40%까지 확대되고 디지털카메라는 0.6% 에서 17%, 게임기의 경우 0%에서 25%로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 AMOLED란?
AMOLED(유기발광다이오드)는 백라이트에 의해 빛을 내는 LCD와 달리 자체에서 빛을 내는 디스플레이를 말한다. LCD에 비해 동영상 응답속도가 1000배 이상 빠르고 색상과 선명도가 월등해 꿈의 디스플레이로 평가받는다.

지난 7월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사장 강호문)의 AM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출하량이 처음으로 200만대(2인치 기준 400만대)를 돌파한 가운데 한 직원이 AMOLED 생산과정 중 모듈공정을 앞두고 있는 프리미엄 휴대폰용 셀(Cell) 원판을 최종 점검하고 있다.

김정민 기자 jm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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