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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기관 취업, 자격증으로 뚫자"

최종수정 2009.08.13 11:27 기사입력2009.08.13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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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6일 실시되는 증권투자상담사 시험은 금융권에서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증권에 대해 투자권유를 하거나 투자에 관한 상담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자격을 갖췄는지 평가하는 시험이다.

증권투자상담사는 투자권유인력 중의 하나로, 자격증이 없는 자는 증권 상담 자체가 불가능하다. 명실상부 금융권 취업에 꼭 필요한 자격증이다. 또한 이 자격증은 금융권 취업을 하지 않더라도 투자권유대행인으로 등록되면 현직과 별도로 제2의 수입원이 될 수 있다.

간혹 수험생 중 이 자격증을 증권펀드투자상담사와 혼돈하는 경우가 있다. 증권펀드투자상담사는 펀드상담을 위한 자격시험인 반면, 증권투자상담사는 주식상담을 위한 자격시험이라고 보면 된다. 즉 펀드상담의 기본자격증이 증권펀드상담사라면 주식상담의 기본자격증은 증권투자상담사라고 볼 수 있다.

이번 2회 시험의 원서접수일은 10일부터 14일까지이며 금융투자협회 자격시험접수센터(http://license.kofia.or.kr)에서 접수가 가능하다. 응시자격 제한은 없으며 객관식 4지선다형(100문항)으로 총 4과목의 시험(증권분석, 증권시장, 금융 투자상품 비교 및 직무윤리, 법규 및 세제)을 2시간 내에 풀어야한다. 시험과목별 40점(100점만점 기준)이상 득점자 중에서 전체 시험과목 평균 60점 이상을 득점해야만 합격이다.

송영욱 새빛금융자격증아카데미 원장은 “증권투자상담사 자격증은 자본시장법 이후 더 중요해졌으며 향후 금융권의 1차 자격증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며 지금 당장 준비해야 하는 자격증의 하나로 꼽았다. 한편 증권투자상담사를 조기에 취득하기 위해서 기본이론과 실전을 겸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 먼저 이론에 충실하라!
최근 자본시장법 시행 이후 법규 부분과 프리보드, 직무윤리와 같이 수정 및 추가된 부분이 많은 관계로 이론서는 꼭 최근 것으로 구매하여 공부해야한다. 이론서는 자격증 주관 협회인 금융투자협회에서 발간하는 증권투자상담사 기본서로 총 5권으로 구성되었다. 증권투자상담사의 경우 타 자격증과 이론이 겹치는 부분이 많아 한번 공부할 때 제대로 해놓는 편이 좋다.

▲ 실전과 병행하면 일거양득
자격시험은 이론시험이지만 실전투자를 병행하면 이해하기도 쉽고, 향후 관련 분야에서 증권상담시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실전투자를 병행하면 암기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알게 되는 부분이 많고 증권투자의 원리를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응용된 문제도 쉽게 풀 수 있다.

▲ 집중과 반복이 중요!
조기에 취득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집중와 반복이다. 준비기간을 길게 잡는 것보다는 단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계획을 세워 반복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하지만 요약집 중심으로 공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점점 출제난이도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요약집만으로 시험에 합격하기는 쉽지 않다. 따라서 수험기본교재와 최신 문제집을 중심으로 공부하는 것이 더 빠르고 현명한 방법이다. 증권사 직원이라면 독학도 가능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주변 오프라인 학원이나 인터넷 동영상강의를 활용하는 것이 단기 취득의 지름길이다.

온라인 교육 홈페이지로는 와우패스나 이패스코리아 등이 있으며, 최근 설립된 새빛금융자격증아카데미의 경우 증권투자상담사 단기과정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단기과정은 평일반(8월 17일 개강), 주말반(8월 22일 개강)으로 진행되며, 출제예상 문제풀이 과정(8월 29일 개강)은 주말을 이용해 이틀 동안 완전정복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상기 과정을 수강하는 전원에게는 동영상 반복학습 서비스를 제공하며 향후 현업 종사시 실전업무에 도움이 되도록 실전투자 VOD과정을 무료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자세한 커리큘럼과 과정별 개강일자는 홈페이지(www.assetclass.co.kr)을 통해서 확인이 가능하다.

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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