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 호우의 영향으로 채소 가격은 크게 오른 반면 과일은 출하량이 늘어 가격이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농협 하나로클럽 양재점에 따르면 배추는 올해 추석이 예년보다 늦어 산지 파종이 늦어지면서 출하량이 감소, 지난주보다 570원(27.8%) 오른 포기당 2620원에 거래됐다.

대파(1단)는 고온 현상과 집중호우가 이어지면서 산지 작업여건이 좋지 않아 출하량이 감소했고, 가격은 지난주보다 200원(11.8%) 오른 1900원에 판매됐다.

출하량이 소폭 줄어든 양파(3kg)도 지난주보다 350원(10.3%) 오른 3750원에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하지만 수박(10kg)은 수요가 많고 산지 출하량이 소폭 늘면서 가격이 지난주보다 600원(3.6%) 내린 1만5900원에 판매됐다.

복숭아(4.5kg, 백도)는 출하 산지가 계속 증가하면서 지난주보다 2000원(7.4%) 내린 2만4900원에 거래됐다.

포도(1.5kg, 캠벨)는 당도가 높고 맛도 좋아 수요가 계속 증가중인데, 지난주와 동일한 8900원 선을 유지하고 있다.

사과(2.5kg, 시나노레드)는 햇상품으로 제철 과일에 비해 수요는 적은 편이어서 지난주와 동일한 1만3900원에, 햇상품인 배(7.5Kg, 10개, 원황)는 출하량이 계속 늘어 지난주보다 1만2000원(26.4%) 내린 3만3500원에 팔렸다.

감자(1kg)는 수요와 출하량에 큰 변동 없이 지난주와 동일한 1400원, 고구마(1kg)도 지난주와 같은 5700원 선을 각각 유지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