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코웨이(사장 홍준기) 직원들이 더운 여름 날씨에 수박 한통으로 시원한 기분을 맞았다.

홍준기 웅진코웨이 사장은 13일 자사 공장이 위치한 충남 공주시 신풍면 농가에서 직거래로 구입한 수박 1700여통(약 1900만원 상당)을 본사 및 R&D연구센터, 공장, 지국 등에서 근무중인 모든 직원들에게 선물했다.

말복을 맞아 더위에 지친 직원들의 사기를 진작하고, '1사(社)1촌(村)' 활동의 일환으로 자매결연을 맺은 농가들에게도 도움을 준다는 차원에서다.

웅진코웨이는 지난 2003년 공주시와 1사1촌을 맺고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왔으며, 이 지역 농가로부터 쌀이나 밤 등의 농작물을 꾸준히 구입해 농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유구천 인근에서 재배된 쌀은 웅진코웨이 공장 내 직원식당에서 사용하는 것은 물론 직원들에게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데, 지난해의 경우 웅진코웨이와 웅진그룹이 수매한 쌀만 모두 2만포대, 6억9000만원 규모에 달했다.

홍준기 사장은 "신나는 일터를 만들어 내부결속력을 다지는 동시에 단순히 펀(Fun) 경영 차원의 이벤트가 아닌 농촌경제에 도움을 주고자 이번 수박 행사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농촌과 연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기업과 농민이 상생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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