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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이 계열사중 하나인 내의전문 의류회사인 ㈜트라이브랜즈를 200억원에 매각했다고 13일 밝혔다. 인수한 곳은 전문 자산운용회사인 제이에이치씨아이에이엠씨 주식회사(JHCIAMC)로 대외 지명도 낮아 일반에는 낯선 회사다.
과거 '쌍방울' 이름을 날렸던 속옷전문회사인 ㈜트라이브랜즈는 지난 2004년 대한전선에 인수된 뒤 현재 사명으로 이름을 바꾸고 대표 브랜드인 '트라이'를 주축으로 일 반 속옷외에 고급란제리 및 바디케어 시장 진출을 타진하는 등 적극적인 사업확대를 모색해 왔다.
하지만 모회사인 대한전선이 재무구조 악화로 자금난에 시달리면서 결국 재매각되는 처지가 됐다.
대한전선이 (주)트라이브랜즈 지분 38.36%를 인수할 당시 지급한 금액은 348억원이다.
반면 이번에 200억원을 받고 정리한 지분 40.86%중 지주사 격인 삼양금속 지분 2.50%(20만7947주)를 제외하면 대한전선이 받아든 돈은 188억원가량에 불과하다. 그러나 대한전선이 쌍방울 인수 후 기업분할을 통해 ㈜트라이브랜즈와 TEC&CO로 회사를 분리한 후 ㈜트라이브랜즈만 매각한 것이어서 되레 50억가량의 매각차익을 남기게 됐다.
이에 대해 대한전선 관계자는 "취득당시 기업가치만 따지면 트라이브랜즈는 135억원정도, TEC&CO가 254억원 가량"이라며 "이번에 매각한 금액이 188억원정도면 결코 헐값에 매각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전선은 1조원 이상의 유동성을 확보해 재무구조의 건전성을 조기에 보강하기로 하고 지난 4월 유상증자 1000억원, 6월 BW 3500억원을 발행했으며, 최근 한국렌탈 415억원 매각 및 대한ST 600억원 매각 등을 추진한 데 이어 추가 유상증자 700억원까지 단행하는 등 재무구조 개선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정민 기자 jm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과거 '쌍방울' 이름을 날렸던 속옷전문회사인 ㈜트라이브랜즈는 지난 2004년 대한전선에 인수된 뒤 현재 사명으로 이름을 바꾸고 대표 브랜드인 '트라이'를 주축으로 일 반 속옷외에 고급란제리 및 바디케어 시장 진출을 타진하는 등 적극적인 사업확대를 모색해 왔다.
하지만 모회사인 대한전선이 재무구조 악화로 자금난에 시달리면서 결국 재매각되는 처지가 됐다.
대한전선이 (주)트라이브랜즈 지분 38.36%를 인수할 당시 지급한 금액은 348억원이다.
반면 이번에 200억원을 받고 정리한 지분 40.86%중 지주사 격인 삼양금속 지분 2.50%(20만7947주)를 제외하면 대한전선이 받아든 돈은 188억원가량에 불과하다. 그러나 대한전선이 쌍방울 인수 후 기업분할을 통해 ㈜트라이브랜즈와 TEC&CO로 회사를 분리한 후 ㈜트라이브랜즈만 매각한 것이어서 되레 50억가량의 매각차익을 남기게 됐다.
이에 대해 대한전선 관계자는 "취득당시 기업가치만 따지면 트라이브랜즈는 135억원정도, TEC&CO가 254억원 가량"이라며 "이번에 매각한 금액이 188억원정도면 결코 헐값에 매각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전선은 1조원 이상의 유동성을 확보해 재무구조의 건전성을 조기에 보강하기로 하고 지난 4월 유상증자 1000억원, 6월 BW 3500억원을 발행했으며, 최근 한국렌탈 415억원 매각 및 대한ST 600억원 매각 등을 추진한 데 이어 추가 유상증자 700억원까지 단행하는 등 재무구조 개선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정민 기자 jm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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