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기업이 올 2분기 전분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3.8%, 21.5%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매출액은 4283억원, 영업이익은 192억원을 기록했고 22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건설 경기가 좋았던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액은 4% 감소했다. 하지만 순이익은 127.0% 늘었다.

경남기업은 상반기 7293억원의 수주실적을 기록했다. 이를 토대로 지난 달 30일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2009년 종합시공 능력평가 결과에서 3년 연속 17위를 유지했다.

경남기업 관계자는 "대부분의 워크아웃 건설사가 적게는 6단계에서 30단계 이상 시공능력순위가 수직 하향조정된 가운데 기록한 결과로 경남기업의 공사실적ㆍ경영상태ㆍ기술능력 등에서의 높은 경쟁력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민진 기자 asiakm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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