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 진보논객인 진중권 전(前) 중앙대 겸임교수가 18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해 “글자 그대로 '인물'”이라며 짧은 글을 남겼다.

그는 김 전 대통령에 대해 “독학으로 수만 권의 책을 읽고, 여러 차례 사형선고를 받고, 그때마다 다시 일어서고...”라며 “수십 년 동안 ‘빨갱이’ 소리에 시달려가면서도 기어이 남북정상회담을 성사시킨 의지와 신념...”이라고 글을 남겼다.

또 “공도 있고, 과도 있겠지만, 민주주의 상당부분을 그에게 빚지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진중권씨는 지난 5월 노 전 대통령의 서거때에도 '[근조] 노무현 대통령의 추억'이라는 글을 통해 애도를 전한바 있다.

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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