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은 18일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와 관련, 영결식때까지 전 당원 추도기간을 갖고 중앙당사에 국민분향소를 설치키로 했다.

강기갑 대표 등 민노당 지도부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이같이 의결했다고 우위영 대변인이 전했다.

우 대변인은 또 "중앙당과 광역시도당에 일제히 애도현수막을 게시키로 했다"며 "중앙당사에는 국민분향소를 설치하고 홈페이지를 통해 사이버 분향소를 동시에 설치키로 했다"고 말했다.

민노당 지도부는 이날 회의를 마친 뒤 곧바로 김 전 대통령 빈소가 마련된 세브란스 병원을 방문해 조의를 표하기로 했다.

한편 강 대표는 김 전 대통령 서거 소식을 접하자 "참으로 애통함을 금할 길이 없다"며 안타까운 심경을 밝혔다.

김달중 기자 d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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