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고재완 기자]남자배우 3명의 카리스마가 '태양을 삼켜라'의 인기를 지탱하고 있다.

19일 방송한 SBS수목드라마 '태양을 삼켜라'(극본 최완규 연출 유철용)에서는 유오성, 지성, 전광렬 등 배우 3명의 카리스마가 돋보였다.

정우(지성 분)은 현기상(이재용 분)에게 장민호(전광렬 분)가 아버지라는 사실을 듣고 깜짝 놀라지만 이내 복수를 다짐한다. 그는 장회장의 집에 몰래 들어가서는 장회장이 그리던 자신의 어머니 미연(임정은 분)의 그림을 보고는 치밀어 오르는 분노에 오열했다. 그리고 "핏줄이 얼마나 추악하게 변하는지 보라"고 다짐하며 복수를 진행하기 시작했다.

지성의 이같은 카리스마 연기에 한 제작진은 "이번 오열장면은 배우 지성의 성실함과 진지함이 다시 한 번 돋보이는 순간이었다. 드라마 전부터 연기를 위해 몸을 다져온 지성이 연기에 대한 마음도 잘 다스려왔음을 확인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 잭슨 리(유오성 분)은 장회장과 경쟁관계인 유회장(김용건 분), 유미란(소이현 분)과 함께 카지노 사업을 지키기 위해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가 액션 뿐아니라 사업가적 기질까지 선보인다.

게다가 장민호는 정우가 제주도로 돌아왔다는 소식을 듣고 "절대 태혁(이완 분)과는 만나게 하지 말라"고 명령하고 정우와 만나는 장면에서도 강한 카리스마로 상대를 압도했다.

특히 이날 막바지에는 정우가 장회장의 수하로 들어가 잭슨리와 맞닥뜨리는 장면이 등장하며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하기도 했다.

이같은 세 배우의 카리스마는 '태양을 삼켜라'가 수목드라마 1위를 유지하는 1등 공신. 이들의 카리스마 대결이 언제까지 흥미진진하게 진행될지 지켜볼 일이다.

고재완 기자 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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