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17일 홍콩에서 열린 '2009 홍콩 음식 박람회(Food Expo)'에 국내 8개 수산물 수출업체가 참가, 모두 21만달러의 판매 실적을 거뒀다고 20일 농림수산식품부가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대한무역상사, 대창식품, CK글로벌, 신한, 씨허브, 청아굿푸드, 청해진미완도전복, 씨푸드 등 8개사는 한국수산물수출입조합 주관으로 이번 행사에 참여, 조미김, 조미오징어, 전복 통조림, 젓갈, 훈제연어 등을 출품했으며, 특히 조미김은 준비해간 컨테이너 2대분 물량이 행사 기간 시작 전에 다 팔려 홍콩 내 수입 바이어가 갖고 있던 물건을 받아 파는 등 인기가 높았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에서 한국관은 한국산 수산물을 사려는 사람들이 10여ｍ 이상 줄지어 기다리는 등 인기가 가장 많았다"고 전하며 "한국산 수산물에 대한 홍콩 사람들의 관심과 애정을 직접 느끼고, 우리 수산물의 중화권 수출을 확대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전했다.

장용석 기자 ys41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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