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6여단 장병들이 취업캠프에 참가해 취업전문가의 상담을 받고 있다. <사진제공=해병대>

서해 최북단 백령도에서 근무하는 해병대 제6여단 장병들을 위해 특별한 취업캠프가 열렸다.

국방부와 노동부가 공동추진하는 사업으로 육지와 멀리떨어져 전역을 앞둔 장병들이 신속하고 빠른 정보를 접하지 못해 애로점이 있다는 점을 감안, 지난 13일과 14일 2일간 열린 것이다.

이번 취업캠프는 전역장병(해병 1054기) 38명을 대상으로 전반적인 사회진출 노하우를 습득하고 취업전문가들의 교육과 강연을 통해 보다 효과적인 사회생활을 대비할 수 있도록 했다.

그동안 장병들은 전역을 앞두고 부대내 인터넷을 이용한 간접 취업정보만 접해야했다.

2일동안 진행된 취업캠프는 기업채용 트렌드이해, 자기분석을 통한 직무선택, 자기소개서 작성법, 취업성공사례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6여단 인사참모 이재욱 소령(해사 47기)은 “기존 전역교육은 인성 및 안보교육 위주로 구성돼 장병들에게 취업에 대한 정보를 전하지 못했는데, 이번 기회가 장병들에게 큰 도움이 준 계기였다”고 설명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육과정 개설을 통해 장병들의 사회진출에 기반이 되는 취업교육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부대는 전역장병에게 ’추억 만들기’ 일환으로 백령도 일주 자전거 여행과 백령도 관광 명승 제8호 두무진 해상관광을 실시함으로써 심신의 안정과 여유를 통해 사회에 조기 적응 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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