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는 지수형 주식워런트증권(ELW) 48개, 종목형 ELW 210개가 신규 상장됐다. 210개 종목형 ELW 중 콜은 187개, 풋은 23개였다. 48개 지수형 ELW 중 콜은 30개, 풋은 18개였다. 상장종목수는 직전주의 3152개에서 3342개로 늘었다.

지난주 ELW 시장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1조가 넘어 무척 활발했다. 5거래일 중 3거래일 동안 하루 거래대금이 1조원을 넘었다.

종목형 ELW 중에서는 LG디스플레이와 하이닉스를 기초자산으로 한 ELW가 각각 12개씩 신규 상장됐다. 현대차 관련 ELW도 11개나 신규상장됐다. 그밖에 신한지주(9개) 삼성전자, KT, 하나금융지주(이상 8개) LG전자(7개) KB금융(6개)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 우리금융(이상 5개) 등을 기초자산으로 ELW의 상장이 많이 이뤄졌다. 코스닥 업체 중에서는 셀트리온, 서울반도체 관련 ELW가 각각 2개, 1개씩 신규 상장됐다.

LG디스플레이 ELW 중에서 콜은 10개, 나머지 2개는 풋이었다. 콜 중에서 4개의 ELW가 행사가 4만원 이상을 제시했는데 특히 우리9461 LG디스플레이콜의 행사가가 4만5000원으로 가장 높았다. 지난주 LG디스플레이는 3.63% 하락해 3만58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우리9461 LG디스플레이콜의 내가격 진입을 위해서는 20.33%의 추가 상승이 필요하다. 우리9461 LG디스플레이콜의 전환비율은 0.125, 만기일은 12월15일이다.

2개 LG디스플레이 풋의 행사가는 각각 3만2000원, 2만9000원이었다.

하이닉스 ELW도 콜 10개, 풋 2개가 신규 상장됐다. 하이닉스의 주가는 지난주 2.87% 상승하며 6주 연속 상승세를 구가했으며 종가는 1만9700원이었다. 하이닉스 콜ELW 중 맥쿼리9490 하이닉스콜과 씨티9309 하이닉스콜은 행사가 1만9500원을 제시해 이미 내가격에 진입한 상태. 나머지 8개 하이닉스콜은 최소 2만원 이상의 행사가를 제시했는데 특히 미래9493 하이닉스콜의 행사가가 2만7000원으로 가장 높았다. 12월15일이 만기일인 미래9493 하이닉스콜은 0.2의 높은 전환비율이 제시됐다.

지난주 사상최고가를 경신한 현대차에 대해서는 8개의 콜ELW와 3개의 풋ELW가 신규 상장됐다. 미래9495 현대차콜은 12만7000원의 행사가를, 한국9515 현대차풋과 대우9359 현대차풋은 8만원의 행사가를 제시했다. 지난주 주간 상승률이 무려 10.87% 달했던 현대차는 10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와 관련해서는 행사가 100만원짜리 우리9476 삼성전자콜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주 9.24% 상승하며 급반등세를 보였던 NC소프트에 대해 동양종합금융증권은 행사가 22만원짜리 동양9926 NC소프트콜ELW를 신규 상장시켰다. 지난주 NC소프트의 종가 13만6000원보다 38.18%나 높은 행사가다.

지난주 사상최고가를 경신한 시가총액 1위 서울반도체와 관련해서는 행사가 2만7000원짜리 미래9471 서울반도체풋이 신규 상장됐다. 지난주 서울반도체는 3만9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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