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24일 "대한민국, 그 기적의 역사를 이끌어 온 전직 대통령들을 예우하고 존중하는 것은 대한민국 역사의 권위를 세우는 일이고 곧 우리 스스로를 존중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제22차 라디오·인터넷 연설을 통해 "전임대통령의 업적을 기리고 자랑스러운 우리 역사의 일부로 기억해야 한다. 우리 국민의 뜻도 바로 그러한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분열하면 작아지고 통합하면 커진다"면서 "지금이야말로 좋은 기회다. 이번 계기에 지역과 계층, 그리고 이념을 넘어 하나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한 "통합의 길로 가려면 세상을 대하는 우리의 시선이 따뜻해져야 한다"면서 "그 가능성을 우리 국민은 이번에 보여줬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아울러 "개인적으로도 의견이 다를 수가 있고 또 누구에게나 공과 과가 있다. 역사의 공과는 역사가들이 엄밀하게 평가하겠지만 공에 대해서는 충분히 인정하는 사회를 만들어 나갈 필요가 있다"면서 "대한민국의 역사를 긍정의 역사, 승리의 역사로 이어가는 길"이라고 밝혔다.

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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