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문용성 기자]톱스타 이영애가 24일 미국 교포 정 모씨와 극비리에 백년가약을 맺었다.

이영애의 법적 대리인인 법무법인 동인 측은 25일 각 언론사에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이영애가 24일 미국에서 신랑측 가족과 친지들 앞에서 결혼식을 올렸다는 사실을 알렸다. 이영애 측에서는 그의 가족과 매니저만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결혼에 대해 법무 법인 동인 측은 각 언론사에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가족들이 조촐하고 조용한 결혼식을 원했기에 공개 발표를 하지 못했음을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밝혔다.

또 미국에서 극비리에 결혼한 이유에 대해 "이영애와 결혼을 하게 된 정 모씨가 가족과 친지들이 그곳에서 살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동인 측은 이어 "신랑 정씨는 미국 교포로서 미국 일리노이 공대를 졸업하고 현재는 미국계 IT 관련 업종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한편 이영애씨와 신랑 정씨 가족 측은 신랑에 대한 상세한 신상 및 사진 등은 사생활침해의 우려가 있어 미공개하기로 하였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영애가 개인적으로나 매니저를 통하지 않고 법무법인을 통해 결혼을 발표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저희 법무법인 동인의 변호사가 이영애씨의 법률자문을 하고 있기 때문이며, 또한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여러 가지의 법률적 사정 등을 고려한 것입니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동인 측은 "이영애씨의 결혼 발표 외 다른 개인적 사안에 관해서는 정보가 없으므로 답변을 해드릴 수 없는 점을 양지해 주시기 바랍니다"라며 추후 결혼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에 대해 공론화할 수 없음을 못박았다.

끝으로 동인 측은 "이영애씨는 그동안 많은 성원과 사랑을 보내주신 팬들과 연예계 관계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조만간 정식인사를 드리겠다고 했습니다"라며 귀국 후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임을 시사했다.

다음은 법무법인 동인이 보내온 보도자료의 전문

이영애씨는 많은 팬과 국민들에게 사랑을 받는 연기자로서 공식적인 기자 회견을 통하여 결혼을 발표하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가족들이 조촐하고 조용한 결혼식을 원하였기에 공개 발표를 하지 못하였음을 양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영애씨는 2009. 8. 24.(미국시간 기준) 미국 교포인 정 모씨와 가족들만 참석한 가운데 미국에서 결혼식을 하였습니다. 결혼식을 미국에서 하게 된 것은 신랑측 가족과 친지가 그곳에서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영애씨의 결혼 후 생활 근거지는 미국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연기생활은 좋은 작품이 있다면 결혼 전과 동일하게 활동할 것입니다

신랑 정씨는 미국 교포로서 미국 일리노이 공대를 졸업하고 현재는 미국계 IT 관련 업종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한편 이영애씨와 신랑 정씨 가족측은 신랑에 대한 상세한 신상 및 사진 등은 사생활침해의 우려가 있어 미공개하기로 하였습니다

저희 법무법인 동인이 이영애씨 결혼을 발표하게 된 것은 저희 법무법인 동인의 변호사가 이영애씨의 법률자문을 하고 있기 때문이며 또한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여러 가지의 법률적 사정 등을 고려한 것입니다

저희 법무법인 동인은 이영애씨의 결혼 발표 외 다른 개인적 사안에 관하여는 정보가 없으므로 답변을 해드릴 수 없는 점을 양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이영애씨는 그동안 많은 성원과 사랑을 보내주신 팬들과 연예계 관계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조만간 정식인사를 드리겠다고 했습니다

참고로 이영애씨 소속사 이주열 대표는 결혼식 참석차 현재 미국에 체류 중입니다.

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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