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고재완 기자]"지금까지 했던 역할중 가장 빈틈없는 캐릭터"

배우 정겨운이 26일 서울 목동 SBS에서 열린 SBS주말드라마 '천만번 사랑해'(극본 김사경ㆍ연출 김정민)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자신이 맡은 백강호 캐릭터에 대해 "재벌가 둘째아들인데 어렸을때부터 형 백세훈(류진 분)에 대한 질투가 있고 어머니의 사랑을 덜 받아 삐딱하게 나갔다. 고교때 잠깐 날라리가 됐다 미국 유학을 갔다온 다음 반듯한 청년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겨운은 "굉장히 밝고에너지가 넘치는 캐릭터다. 지금까지 내가 했던 역할중에 제일 빈틈없고 완벽한 인물이다"라며 "밝아서 좋다은 것 같다. 이번에는 이미지를 바꿔보려고 귀도 뚤어봤지만 크게 어필하진 못한 것 같다"고 웃었다.

대리모라는 소재에 대해서 그는 "대리모를 한 여자와 결혼했다는 것도 충격인데 그 아기가 형의 아기라서 나중네는 어떻게 충격을 헤쳐나갈까도 궁금하다"고 말했다.

이수경, 류진, 정겨운, 고은미, 이시영이 주연을 맡아 대리모 문제를 본격적으로 다룰 예정인 '천만번 사랑해'는 '사랑은 아무나 하나' 후속으로 오는 29일 첫방송한다.

고재완 기자 star@asiae.co.kr
사진 이기범 기자 metro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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