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유통업체에 밀려 갈수록 경영 침체를 겪고 있는 전통시장 및 슈퍼마켓 자영업자들을 위해 3600억원이 9월에 추가로 지원된다.

중소기업청은 27일 서울 남대문로 연세빌딩에서 부산, 광주 등 16개 광역시도 경제국장들과 소상공인 정책 워크숍을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홍석우 중기청장이 주재한 이날 워크숍에서 참석자들은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은 물론 한달 가량 앞으로 다가온 추석에 중소 자영업자들이 구매자금 수요가 많을 것에 대비해 360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이 가운데 1000억원은 최근 기업형 슈퍼마켓(SSM) 등으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슈퍼마켓 등 중소 소매업자에 긴급 지원된다.

이에 따라 중소 소매업자가 점포 정비 및 인테리어 개선을 할 경우 지원되는 시설 운전자금의 한도를 기존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확대하고, 2개 업체 이상의 공동매장 창업 운영에도 2억원까지 지원한다.

소상공인 경영안정 추가 자금은 해당 지역의 소상공인지원센터(1588-5302)에 신청한 뒤 지역신용보증재단의 보증서를 발급받아 시중은행을 통해 지원받으면 된다. 융자 조건은 4.22% 변동금리에 1년 거치 4년 분할 상환이다.


이진우 기자 jinu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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