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임혜선 기자]영화 '불꽃처럼 나비처럼'이 조승우와 수애의 가슴 아픈 사랑을 엿볼 수 있는 본 포스터 2종을 공개했다고 27일 제작사 싸이더스FNH 측이 밝혔다.

서양식의 청록색 드레스를 입은 명성황후의 모습으로 화제를 모았던 티저 포스터에 이어 이번에 공개된 2종의 본 포스터는 광풍의 역사 속 명성황후 민자영과 그를 지키는 호위무사 무명의 관계를 담아 아련한 느낌을 전달한다.

첫번 째 포스터는 궁을 향해 쳐들어오는 수많은 낭인들을 배경으로 붉은 색 드레스를 입은 명성황후 민자영과 칼을 휘둘러 그의 앞을 막아 선 호위무사 무명의 모습을 담았다.

제작사 측은 "이 포스터에서는 황후와 호위무사라는 대조적인 지위는 물론 그로 인해 지켜볼 수 밖에 없는 안타까운 사랑을 보여준다"며 "무명의 강렬한 눈빛이 보는 이의 시선을 잡아 끌며 영화 속 펼쳐질 가슴 시린 사랑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고 설명했다.


두번 째 포스터는 호위무사 무명과 명성황후 민자영이 등을 맞대고 있는 모습으로,마음을 드러낼 수 없었던 이들의 안타까운 상황을 담아냈다.

제작사 측에 따르면 포스터에서는 자영의 곁을 맴돌며 그림자처럼 지킨 호위무사 무명의 따듯한 사랑과 그에게 마음을 의지한 자영의 가슴 시린 사랑이 고스란히 묻어났다.

다음달 24일 개봉하는 '불꽃처럼 나비처럼'은 명성황후 민자영(수애 분)과 그녀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친 호위무사 무명(조승우 분)의 가슴 시린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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