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장에서 오랜만에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에 나섰다.
개인이 신종플루 수혜주 찾기에 여념이 없는 동안 기관은 LED관련주를 비롯해 미래 먹거리 산업 관련주를 집중 매수했다. 외국인은 신종플루 테마 급등세에 동참했다.

28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6.59포인트(1.28%) 오른 520.19를 기록했다.

개인이 345억원 순매도를 기록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41억원, 196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며 개인 매물을 소화했다.
개인은 신종플루 테마와 관련된 제약주에서 차익을 실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기관은 루멘스와 우리이티아이, 서울반도체 등을 적극 순매수했으며 외국인은 제넥셀과 큐앤에스, 솔고바이오 등 신종플루 관련주 매수에 나섰다.

이날 코스닥 시장은 LED관련주와 신종플루 관련주가 급등세를 보였다.
전날 신종플루 환자 가운데 1명이 사망했다는 소시이 전해진 이후 코스닥 시장의 열기는 그 어느때 보다 뜨거웠다.
직접적으로 관계있는 업체 뿐만 아니라 자회사의 사업 내용이라 해도 연관만 돼있으면 주가는 급등세를 보이곤 했다.

LED 관련주 역시 기관과 외국인 매수세 유입으로 강세를 보였다. LED관련주는 수요대비 공급이 부족한 사태가 올 것이라는 전망이 투자자들을 유혹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코스닥 시장에서 상한가 42종목 포함 538종목이 상승세를, 하한가 3종목 포함 400종목이 하락세를 기록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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