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그린벨트를 해제해 조성하는 민간 중대형 아파트 12만6000 가구가 2013년까지 조기 공급된다.

29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그린벨트 내에 짓는 중소형 공공아파트인 보금자리주택 32만 가구를 2012년까지 조기 공급하기로 확정하는 동시에 그 안에 들어서는 중대형도 2013년까지 앞당겨 공급하기로 했다.

보금자리주택과 민간중대형 아파트는 별도로 공급되는 것이다.보금자리주택은 사전예약제가 적용돼 2012년까지 분양되는 반면 중대형은 사전예약을 받지 않고 아파트 착공과 동시에 분양해 1년 후인 2013년까지 공급하기로 한 것이다.

중대형의 분양가는 주변 시세의 최소 80%에서 결정된다. 분양가가 이 밑으로 내려갈 경우 채권입찰제가 적용돼 시세차익이 환수되기 때문이다. 만약 분양가가 주변 시세의 80%보다 비싸게 책정될 경우에는 채권입찰제가 적용되지 않는다.

한편 정부는 보금자리주택 32만 가구에 대해서는 주변 시세의 50~70% 선에 분양하기로 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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