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박건욱 기자]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광부)가 영화 '해운대' 불법유포를 차단하기 위해 적극 나선다.

문광부는 31일 홈페이지를 통해 "영화 '해운대' 동영상의 온라인상의 유출과 관련해 경찰의 최초 유포자 수사와는 별도로 저작권경찰의 헤비업로더 수사활동을 강화함은 물론 동 영상물의 불법 전송 차단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또 "해외 개봉을 앞둔 시점에서 현재 극장 상영중인 '해운대' 동영상이 유출된 점을 주목, 상습적이고 영리 목적이 있는 헤비업로더를 색출해 검찰에 송치함은 물론, 혐의가 가벼운 업로더에 대해서도 저작권자의 고소장을 받아 검찰에 송치하는 등 강도 높은 수사를 펼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문광부측은 또 웹하드, P2P 등 온라인서비스 제공자에 대해서도 '해운대' 등 불법복제물의 전송 차단조치를 취할 것을 요청할 예정이다.

특히 불법복제물이 복제·전송되는 경우에는 '삭제 또는 전송 중단' 등 시정권고나 행정처분, 과태료 부과 등의 조치와 아울러 저작권 침해 방조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할 계획이다.

문광부는 마지막으로 "현재 온라인상에 유통되고 있는 영화 해운대 동영상은 100% 불법복제물이어서 이를 다운로드 하는 행위는 마치 장물을 취득하는 것과 같다"며 네티즌들의 협조와 주의를 당부했다.

박건욱 기자 kun111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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