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주류(대표 김영규)가 레저, 여행문화를 즐기는 소비자를 타깃으로 한 '360ml 포켓용 처음처럼'을 2일 출시했다.

이번 '포켓용 처음처럼'은 기존 200ml 포켓용 소주와 달리, 병소주(360ml)와 용량이 동일해 여러 사람이 함께 즐기기에 알맞고, PET용기를 사용해 휴대가 간편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병뚜껑 부분에 컵을 부착해, 가볍게 반주를 즐기는 캠핑족이나 낚시ㆍ등산객들의 편의를 고려했다. 또 소주가 단체 해외여행시 필수 준비품목 중 하나로 자리잡고 있어 해외로 나가는 관광객들에게도 많은 인기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고 롯데주류 측은 설명했다.

그동안 360ml 용량의 포켓용 소주는 부산ㆍ경남 등 일부 지역 소주업체에서만 판매됐으며, 수도권에서는 롯데주류가 '포켓용 처음처럼'으로 첫 선을 보이게 됐다.

롯데주류는 싱글족, 20대, 캠핑족 등 타깃을 세분화해 각각의 니즈에 맞는 제품 편익을 제공해 점유율을 늘려간다는 전략이다. 처음처럼 런칭 당시 싱글족을 대상으로 한 120ml 미니어쳐를 출시했으며 지난 달 26일에는 20대 젊은층의 저도주 트렌드를 분석해 16.8도 소주 '처음처럼 쿨'을 선보이며 인기몰이에 나서고 있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기존 포켓용 소주가 대부분 혼자 마시기에 적합한 제품이었다면, 새로운 '포켓용 처음처럼'은 용량을 늘리고 컵을 부착해 나눠 마시기에 알맞은 제품"이라며 "최근 캠핑족이나 야외에서 레저ㆍ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어 이들을 주타깃으로 마케팅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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