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황용희 기자]그룹 브라운 아이드 걸스(이하 브아걸)가 올 여름 각종 음원차트에서 정상을 차지하며 그 인기를 과시했다.

소속사 내가네트워크측은 2일 "브아걸은 타이틀 곡 '아브라카다브라'로 지난 8월 싸이월드 배경음악 중에서 가장 높은 판매고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싸이월드 집계에 따르면 '아브라카다브라'는 모든 음원을 통틀어 8월 한 달 동안 가장 많이 판매돼 조만간 열릴 '디지털 뮤직 어워드'에서 '송 오브 더 먼스'를 수상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수상은 브아걸이 제 1회 디지털 뮤직 어워드 수상자여서 그 의미가 특별하다고 할 수 있다. 브아걸은 조PD와 함께 부른 'Hold The Line'으로 지난 2006년 '송 오브 더 먼스'를 차지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이들은 멜론, 도시락, 엠넷닷컴 등 다른 음원차트에서도 모두 월간차트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에 대해 소속사 내가네트워크의 강종완 실장은 "이번 노래의 성공은 노래와 퍼포먼스가 적절히 조화를 이룬 덕분"이라면서 "노래만 오픈됐을 때는 이 정도 반응이 올지 몰랐다. 이후 뮤직비디오와 '시건방 춤'이 공개되고 나니 노래의 매력과 시너지 작용을 일으킨 것 같다"고 말했다.

황용희 기자 hee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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