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수입차 신규등록이 7월에 비해 크게 하락했다. 이는 본격적인 휴가철로 인한 내방객 감소와 일부 차종의 재고부족 등으로 풀이된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3일, 8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7월 4037대보다 10.5% 감소한 3612대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동월(4894대) 대비 26.2%나 감소한 수치다. 2009년 누적 신규등록 역시 3만6674대를 기록, 전년(4만4805대)대비 18.1% 감소했다.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BMW가 673대로 선두를 지켰고, 아우디(510대), 메르세데스-벤츠(435대), 렉서스(375대) , 폭스바겐(313대)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 밖에 혼다 242대, 포드 217대, 인피니티 184대, 닛산 147대, 크라이슬러 124대, 미니 106대, 볼보 93대, 푸조 52대, 랜드로버 38대, 재규어 29대, 미쓰비시 25대, 캐딜락 25대, 포르쉐 14대, 사브 7대, 벤틀리 3대로 집계됐다.

이 중 베스트셀링 모델은 BMW 528(182대), 렉서스 ES350(174대), 아우디 A6 3.0 TFSI quattro(153대) 순으로 나타났다.

8월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1170대(32.4%), 2000cc~3000cc 미만 1233대(34.1%), 3000cc~4000cc 미만 944대(261%), 4000cc 이상 265대(7.3%)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3612대 중 법인구매가 1982대로 54.9%, 개인구매가 1630대로 45.1%였다.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남 1120대(56.5%), 서울 389대(19.6%), 부산 248대(12.5%) 순이었고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567대(34.8%), 서울 503대(30.9%), 부산 103대(6.3%) 순으로 나타났다.


조해수 기자 chs9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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