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임혜선 기자]MBC '탐나는도다'(극본: 이재윤外, 연출: 윤상호, 홍종찬)가 제주를 배경으로 한 좌충우돌 스토리가 일단락되며 제주에서의 제 1막을 마무리 짓고 남는 자와 떠나는 자 사이의 에피소드로 시청자들에게 짠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오는 5일 방송될 '탐나는 도다'에서는 제주 진상품 도난사건의 주범인 제사장 패거리에 붙잡힌 버진(서우 분)과 윌리엄(황찬빈)을 구하고 암행어사의 임무까지 완수한 박규의(임주환 분) 암행어사 모습을 선보인다.

이날 방송에서는 마을 사람들이 떠나는 박규를 위해 베풀어 준 마을잔치에서는 양반과 천민이라는 신분을 초월한 인간 대 인간으로서의 깊은 교감을 나누는 모습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박규는 이양인을 압송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 한양에 가면 죽을 수도 있는 윌리엄(황찬빈 분)에게 마지막으로 떠날 기회를 주지만 버진(서우 분) 없인 조선을 떠날 수 없다며 박규의 마지막 배려를 거절한 채 배에 오르는 윌리엄의 모습을 그린다.

윌리엄을 압송하는 박규 일행이 배를 타고 제주를 떠나는 포구 장면에서는 버진은
두 남자를 떠나보내며 오열하는 눈물 연기를 펼친다.

그간 드라마 속에서 눈물연기를 많이 선보였던 서우는 이번 작별 신에서 그 동안 담아두었던 모든 감정이 폭발하는 눈물연기의 극치를 선보일 예정.

16부 종영 결정과 관련, 시청자들 사이에서 '16부 종영 반대운동' 등으로 떠들썩한 가운데 '탐나는도다'는 한양을 무대로 새로운 제2막의 닻을 올리며 본격 스토리 전개에 나설 예정이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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