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3일 정운찬 총리 내정과 관련, "이념에 치우치지 않고 합리적이며, 또 경제에 밝기 때문에 경제 살리기와 국민통합에도 적합한 인물이라 참 잘된 인사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안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정 총리 내정자는 우리 당에서도 그동안 (총리 후보로) 좋겠다고 많은 사람들이 건의했던 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 총리 내정자가 과거 이명박 정부의 경제정책을 비판해온 것에 대해서는 "총리라는 충차대한 자리에 오리면 자기 목소리만 가지고 정치나 행정을 할 수 없다"며 "자기 생각과 좀 다르다고 하더라도 국민의 뜻은 무엇인지, 집권당의 뜻은 무엇인지 헤아려서 슬기롭고 합리적으로 해 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번 개각에서 당 소속 의원 3명이 포함된데 대해 "이명박 대통령이 한나라당을 존중하고 당고 함께 정국을 운영하려는 의사가 표현된 것"이라고 환영했다.


김달중 기자 d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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