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남용)가 독일 최대 온라인 영화대여업체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유럽 프리미엄 시장 주도권의 열쇠 브로드밴드 TV 주도권 확보에 나섰다.

LG전자는 3일(현지시간) 언론에 공개된 가전전시회 IFA2009 현장에서 독일 최대 온라인 영화대여업체 '맥스돔'돠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LG전자는 이번 제휴를 통해 유럽 시장서는 최초로 브로드밴드 TV를 통한 프리미엄 주문형 비디오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맥스돔은 HD급 고화질 영화는 물론 각종 TV시리즈 등 2만편 이상을 온라인으로 서비스하고 있다. LG전자는 맥스돔과 서비스 전용 솔루션을 공동 개발해 TV에 인터넷 선을 연결하기만 하면 바로 고화질 동영상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고객들은 별도의 셋톱박스 구매 없이 맥스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유럽 시장에서 브로드밴드 TV 보급을 확대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LG전자는 내년 상반기 독일을 시작으로 유럽 전역에 7개 시리즈의 브로드밴드 TV를 출시한다. 내년 한 해 동안 300만대를 판매한다는 각오다.

강신익 HE사업본부장은 이날 "LG전자의 기술력에 다양한 컨텐크 업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브로드밴드 TV를 유럽 시장 전체로 확대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베를린(독일)=우경희 기자 khw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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